어릴 때는 설 명절이 되면 세뱃돈 받는 재미가 있었지만, 직장에 다니게 되면 이제 설 명절이 되면 부모님의 용돈과 선물, 그리고 조카들의 세뱃돈을 챙겨야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많이 하고 싶겠지만 요즘 같은 고물가에 용돈과 세뱃돈, 선물을 챙기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적정한 부모님 용돈과 선물, 세뱃돈의 예산을 세워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설 명절에 부모님께 얼마를 드릴까?
설 명절에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실 선물은 뭐니 뭐니 해도 용돈일 것입니다. 작년에 비해 올해 물가가 갑자기 올라 용돈을 얼마나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이번에 한화 생명이 자사와 계열사 직원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올해 설에 부모님께 드릴 용돈으로 30만 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0년 맘스홀릭 카페에서 부모님 용돈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을 때 10~30만 원이 86,87%로 1위를 차지했었는데, 고물가로 인해 30만 원이 적정선이 된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돈의 액수로 바꿀 수는 없겠습니다. 부모님 역시 자식들이 무리하게 용돈을 준비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신도 무리하지 않게 부모님 기분 좋으실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정한 조카들 세뱃돈
아이들이 설이 좋은 것은 세뱃돈 때문일 것입니다. 어릴 때 기분 좋게 받았으니, 이제 어른이 되면 베풀 시기가 온 것이죠. 보통 초등학생이하로는 3만 원, 중학생은 5만 원,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10만 원이 적정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뱃돈을 줄 때 따로 봉투를 마련해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코로나로 만나기 쉽지 않아 카카오톡으로 송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에 입학이나 졸업을 한다면 세뱃돈과 함께 더 주면 좋겠습니다.
설 선물
오랜만에 가족끼리 만나는 자리인 만큼 선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는 홍삼이 가장 많이 선호됩니다. 홍삼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난한 건강식품 중의 하나입니다. 영양제도 좋은 선물입니다. 영양제는 유산균, 비타민, 밀크시슬, 오메가 3등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부모님 체질에 맞는 것이 가장 좋고, 잘 모르겠다면 유산균이나 종합비타민 등이 무난합니다. 고급스러운 선물이라면 한우세트나 굴비도 좋습니다. 밥솥이나 전자레인지 등 오래된 가전제품도 바꿔 드리는 것도 좋은 선물 아이디어가 될 것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소형 가전제품을 새것으로 바꿔드린다면 고마운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선물은 10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의 선으로 예산을 세우면 적정할 것입니다.
부모님 용돈과 조카들 세뱃돈, 설 선물까지 하면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 이상까지 예산을 세워야 합니다. 갑자기 돈을 쓰려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매달 예비비 예산을 세워서 일 년에 2번 있는 명절을 위해 따로 저축을 해 두는 것이 기분 좋은 명절을 보내기 위한 현명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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