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둔촌 주공 (서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 분양 물량 4768 가구에 대한 최초 당첨자 계약인 정당 계약에서 1400여 가구가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계약분에 대해 유주택자도 지원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둔촌 주공
작년 4월 조합과 시공사간에 갈등이 있었지만 잘 봉합이 되어 일반 분양이 시작되었습니다. 둔촌 주공은 서울 올림픽파크 포레온이라는 이름으로 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 1동 170-1번지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35층의 85개 동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총 12,032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이번 일반 분양은 그중 4758 가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공급면적 46A는 10세대로 분양가가 5억 1580만 원이고, 62A형은 1150세대 분양에 가격은 7억 1520만 원입니다. 75A형은 901세대 분양에 8억 8100만 원, 85C형은 10억 4천만 원 분양가에 149세대, 85D형은 54세대에 분양가는 10억 4980만 원입니다.
1400 가구 미계약
고금리와 대출이자의 부담이 높아져 둔촌 주공의 최초 당첨자들의 계약 포기가 속출해 1000채 이상의 미계약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3,4인 가구가 거주하기 힘든 소형 아파트의 계약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청약의 최종 경쟁률이 평균 5.5대 1에 그치고 최저 당첨 가점도 20점으로 만점(84점)에 비해서는 낮아 업계에서는 대규모 미분양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당초에는 40%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런 우려에 정부도 1.3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를 없애고, 입주 때 세입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중도금 규제까지 푸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고금리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으로 미계약 물량이 많이 나온 것으로 전문가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입주 때까지 중도금 대출 이자를 부담하면 세입자를 받을 수 있지만, 거래 절벽으로 기존 주택 처분도 어렵고, 대출 이자를 부담하는 것이 큰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계약분 유주택자도 지원 가능할지
이번에 미계약분인 1400 가구에 대해서는 2월 9일부터 17일까지 일반분양 물량의 5배 수로 뽑힌 예비당첨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이 진행됩니다. 그 뒤에도 미계약분이 발생하면 무순위 청약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무순위 청약은 기존에는 해당 단지가 있는 지역의 거주자 중에서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국토부가 그 요건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국토 교통부 관계자는 "2,3월 중 무주택 요건과 거주지 요건을 동시에 없앨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둔촌 주공이 무순위청약까지 간다면 유주택자와 서울 강동구 이외의 타 지역 거주자도 청약을 넣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 미계약분이 많이 있는 소형 평형의 경우 1~2인 가구가 살기에는 분양가가 높지만 입지나 규모를 봤을 때 무순위 청약까지 간다면 1, 2회 차에 완판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강동구의 랜드마크 단지인 만큼 미계약분의 물량이 어떻게 소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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